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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월드컵 '사상 첫 준우승'…이강인 '골든볼'

입력 2019-06-16 12:27 수정 2019-06-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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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로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의 성적입니다. 결승전에서도 한 골을 넣은 이강인 선수는 MVP격인 골든볼을 수상했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사적인 우승의 기회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찾아왔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전반 2분에 우리 대표팀이 얻어낸 페널티 킥의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전반 34분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동점골에 성공하고, 후반전에도 연이어 2골을 내 주며 3대 1로 아쉽게 졌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우리 축구대표팀의 도전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강인이 한국 남자 선수 중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골든볼은 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향해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서울 거리 곳곳을 메운 시민들도 선수들에게 경기가 펼쳐지는 내내 열띤 함성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전소이/경기 남양주시 : 선수분들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충분히 준우승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승패를 떠나 멋진 결과를 안겨준 선수들은 우리 축구의 미래를 환하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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