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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바닷가서 1억년 전 '공룡 발자국' 첫 발견

입력 2015-06-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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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보령의 바닷가에서 1억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화석을 발견하게 된 사연도 재미있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바닷가 바위 곳곳에 30cm 크기의 원형 공룡발자국이 찍혀있습니다.

걸어가는 모양으로 찍힌 공룡발자국은 모두 10여개.

공룡발자국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층이 해안을 따라 분포된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바위가 오랜시간 바닷물에 깎이면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풍희 교사/충남 홍성군 서해삼육중학교 : 낚시를 왔다가 고기를 잡았는데요. 그 고기를 넣을 곳을 찾다가 보니까 공룡 발자국이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그동안 공룡 발자국은 경상도나 전라남도의 남해안에서 주로 발견됐습니다.

전북 군산과 충북 영동 등 일부지역에서도 발견됐지만 충남 서해안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부터 전문가들과 현지조사를 실시해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확정했습니다.

[신명섭 팀장/충남 보령시 문화재관리팀 : (우리나라) 광역적으로 공룡들이 서식했다는 그런 증거가 되는 발견이 되겠습니다.]

보령시는 공룡발자국 추가조사와 정밀 지질조사 등을 거쳐 자연유산 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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