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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살해' 30대, 진술 오락가락…경찰,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01-01 20:58 수정 2019-01-0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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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울증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서울 강북 삼성병원의 정신과 의사가 살해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남성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경찰은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배경을 밝힐 방침입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다 의사를 흉기로 찌른 30살 박모 씨에 대해 경찰이 오늘(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박 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1차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살해한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거나 황당한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소지품과 주변인 등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른바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정서 장애'를 앓던 박 씨는 2015년 정신과 병동에서 약 20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았고, 2017년에도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어제 다시 찾은 병원에서 흉기를 숨긴채 진료실을 찾았고, 몸을 피하려던 고 임세원 교수를 쫓아가 살해했습니다.

간호사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된 박 씨는 자신이 찔렀으니 수갑을 채우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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