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예포 21발 '정상급 예우'…미군 유해, 68년 만에 고국으로

입력 2018-08-01 21: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에서 닷새 전에 남쪽으로 온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오늘(1일) 고향인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유엔사는 예포와 전투기 저공비행으로 예우를 갖춰서 유해를 떠나 보냈고, 내일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하와이 공군기지로 나와서 유해를 맞이합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기 4대가 오산기지 활주로 위를 아주 낮게 날고, 1대는 수직으로 비행합니다.

희생된 전우를 기리는 플라이 바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55명에 대한 예우의 의미입니다.

유해 송환식장에서는 국가 원수 방문 때와 똑같은, 21발의 예포가 발사됐습니다.

유해가 담긴 금속관은 유엔기에 덮여 한 구, 한 구 엄숙하게 미군 수송기로 옮겨졌습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우리는 숭고한 희생의 수혜자로서 전사자들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하고 화환을 바칩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내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로 직접 나와 6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유해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DPAA는 북한이 보내온 유해에 대한 초기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존 버드/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박사 : 사람의 유해임을 확인했고, 미국인의 유해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북·미는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통해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합의했고, 북한은 지난달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에 맞춰 유해 55구를 오산 미군기지로 보냈습니다.

관련기사

미군 유해 55구 오산 미국공군기지서 오늘 송환식…하와이행 종전선언 논의 아직 구체적 진전없는 듯…정부, 미 압박은 자제 미, 북 향한 2개 시선…폼페이오 "김정은, 시장경제 관심" 미 국무부 "북, 유해송환 금전요구 안했다…돈 오가지 않아" 미 "북한에 유해 발굴팀 파견 검토"…베트남 모델 탄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