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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조윤선 동시 영장 청구…직권남용 혐의

입력 2017-01-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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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 대해서 어젯(18일)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쯤 결정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직권 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게 우호적이지 않거나, 동조하지 않는 문화계 인사들의 명단,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겁니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총지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또 '블랙리스트' 실행을 거부했던 문체부 고위 공직자들을 경질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도 받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 2014년에서 2015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으면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또 국회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앞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1차관 등 3명은 이들의 지시를 받고 집행한 혐의로 이미 구속됐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내일 열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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