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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수비 문제없다' 강정호, 피츠버그 내야에 다양함 더해

입력 2015-05-25 11:12

유격수-3루 가리지 않고 수비서도 전전 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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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3루 가리지 않고 수비서도 전전 후 활약

5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효과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격수와 3루수를 가리지 않는 수비 능력이 팀의 내야 수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강정호 영입으로 피츠버그 수비가 다양화됐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선수층 강화에 집중했고 긴 시즌 동안 꾸준하게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함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다양함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강정호의 가세 때문이라고 평했다. 피츠버그는 현재 2루수와 3루수, 유격수 자리에 강정호, 조시 해리슨, 조디 머서, 닐 워커까지 4명의 내야수를 로테이션으로 운용 중이다.

선발 기준으로 2루는 워커 39경기, 해리슨 3경기, 션 로드리게스 1경기를 책임지고 있다. 3루는 해리슨 33경기, 강정호 10경기를 출장하고 있다. 유격수는 머서 31경기, 강정호 12경기다.

지난해 시즌 대부분을 2루는 워커가, 유격수 자리는 머서가 책임졌던 것과 사뭇 비교된다.

이달 들어 강정호와 해리슨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워커와 머서는 각각 2할대 초반과 1할대 중반의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따라서 클린트 허들 감독으로서는 유격수와 3루 수비가 가능한 강정호를 활용해 좀 더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 구상이 가능하다.

실제로 25일 뉴욕 메츠전에는 피로도가 높은 2루수 워커에게 하루 휴식을 주고, 해리슨이 2루로 이동했다. 3루는 강정호가, 유격수 자리는 머서가 선발로 출장했다.

강정호와 해리슨은 바뀐 수비 위치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정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대목이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우리는 허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었다. 주전 선수들에게는 적절한 휴식을 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강정호 효과를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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