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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직원·'다판다' 대표 구속 여부 2일 결정

입력 2014-05-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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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자들과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2일) 청해진해운 직원 두 명과 유 전 회장의 최측근인 송국빈 다판다 대표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수사상황,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청해진해운 직원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청해진해운 임직원 두 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막 끝났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해무팀 안 모 이사와 물류팀 김 모 차장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세월호에 화물이 규정보다 많이 실려 배 복원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안 씨와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방침입니다.

[앵커]

'다판다'의 송국빈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도 오늘이죠?

[기자]

네. 유 전 회장의 최측근인 다판다의 송국빈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잠시 뒤 오후 3시에 열립니다.

인천지법은 앞서 어제 송 대표에 대해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내 유 전 회장 측에 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송 대표는 유 전 회장의 최측근 그룹인 '7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2006년부터 최근까지 계열사의 자금 창구로 의심받는 세모신협의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송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늘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유 전 회장 측근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요?

[기자]

네. 검찰이 유 전 회장 관련 계열사와 측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어제 오전 회사회계 서류와 내부 보고문서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온나라'와 인천에 있는 '새무리' 회사 사무실, 변기춘 온나라 대표와 황호은 새무리 대표 자택 등이 포함됐습니다.

변 대표와 황 대표는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 7인방에 포함된 인물들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변 대표와 황 대표 등 측근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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