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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풀밭에 오래 머물지마"

입력 2013-05-16 14:11 수정 2013-05-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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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참진드기, 이른바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됐던 제주의 70대 할아버지가 16일 새벽 숨졌다.

제주 서귀포에서 소를 키워온 일흔 세 살 강 모씨는 지난 6일부터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증세를 보여 제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도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 강 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으며, '살인 진드기'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여부는 다음주 쯤 최종 확인될 전망이다.

이어,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도 불안하다"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에 깜짝 놀랐다"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소식, 그냥 흘려보내면 안되겠다"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으로 예방법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깥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하면서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을 피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가게 될 경우 긴 팔, 긴 바지를 입어 최대한 노출을 막아야 한다.

또 다른 살인 진드기 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을 한 후에는 겉옷을 꼼꼼히 털어내고 목욕을 해야 한다. 특히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온몸 구석구석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며 만약 물린 것을 확인했을 때 무리하게 뜯어내면 안 된다. 잔해가 남아 10일 동안 피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붙어 있는 살인 진드기를 발견한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있을 때에도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 조치를 취해야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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