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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수장 바뀔 때마다 논란…반복되는 '흑역사'

입력 2016-09-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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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수장이 바뀔 때마다 검찰 수사 대상으로 전락하거나 부실 논란에 휩싸여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2013년 취임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에서 바로 자리를 옮기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해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4조 2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선 산업은행이 꼭두각시였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올해 초 천 2백억 원대의 회계사기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홍 전 행장의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또 홍 전 행장의 전임인 강만수 전 행장은 어제(19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뿐 아니라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은 구속된 박수환씨,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과
해외 호화출장을 다녀오며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등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근영 전 산업은행 총재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현대상선에 4천억 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김창록 전 총재도 신정아 씨가 일하던 성곡미술관에 산업은행이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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