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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전격 투입…피로 얼룩진 가자지구

입력 2014-07-18 22:28 수정 2014-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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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전격 투입했습니다. 대규모 지상 병력이 가자 지구에 진입한 건 5년 만입니다. 사망자 수도 265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열흘간 무차별 공습과 로켓포 공격을 주고받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어제(17일) 5시간 동안 임시 휴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짧은 휴전 직후 이스라엘 정부는 지상작전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이미 지상 병력 수천명이 가자지구에 투입됐고, 예비군 1만 8천명도 추가 동원됐습니다.

사실상 전면전 단계에 돌입한 겁니다.

이스라엘은 오늘 지상 공격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저는 앞으로 지상 작전을 크게 확대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군 수뇌부와 병사들도 이에 따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마스도 피의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군 투입 후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선 5개월 된 아기가 포격으로 숨지는 등 민간인들의 피해가 잇따랐고, 이스라엘에선 첫 군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아부 모하메드/팔레스타인 민간인 부상자 : 우리 같은 사람들은 집에 머무르면서 피난처를 찾았을 뿐이지, 로켓포를 쏘거나 다른 어떤 행동도 한 적이 없습니다.]

우려했던 전면전이 가시화되자 미국·터키 등 세계 각국에선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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