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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죽음 가창오리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14-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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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고창과 부안의 오리 농장에 이어서 또다른 부안의 농가에서도 세 번째로 같은 고병원성 AI가 나왔습니다. 역시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철새 가창오리떼가 발병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에 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집단 폐사는 AI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종오리 농장에서 발견된 H5N8과 같은 바이러스입니다.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고병원성 AI는 야생철새에 의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가창오리의 도래지 주요 거점은 8곳.

아직까지 AI 추가의심 신고는 없지만 겨우내 도래지를 차례로 이동하는 가창오리의 특성상 전국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북 부안에서는 AI감염이 의심되는 농장 3곳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추가로 AI 의심증세가 확인된 이 농장도 오리 1만 6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정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예정대로 어젯밤(20일) 12시부터 해제키로 했습니다.

발병원인이 철새로 확인된 만큼 이동 통제 조치가 AI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추가적인 의심 신고 건이 없고 역학적으로 관련된 24개 농장에서 특이증상이 없어서 (이동중지 명령을 해제키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주요 철새도래지 37곳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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