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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3인 결단 임박…내주초 경선 입장표명

입력 2012-07-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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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등록이 10일부터 시작되면서 비박(非朴.비박근혜)주자 3인에게도 `결단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정몽준 전 대표는 7일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생각을 가다듬었다.

전날 지리산에 도착한 정 전 대표는 경선룰이 바뀌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밝혀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8일 저녁이나 9일 오전 귀경해 내주초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의 지리산행에는 부인 김영명 여사와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정양석 전 의원 등이 동행했다.

역시 지리산으로 내려간 이재오 의원도 보좌진과 떨어져 홀로 잠행 중이다.

이 의원은 전날 트위터에 "지리산 삼신봉에서 하산길에 거센 비바람이 앞을 가린다.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 그러나 어쩌랴. 갈 길은 가야 하는 것. 문득 젊은 시절 노래 한 구절이 떠오른다.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는 글을 올렸다.

경선룰 개정이 물건너간 상태에서 경선불참 의지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풀이를 낳고 있다. 이 의원도 8일 귀경해 9일 전후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아직 명확한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한 채 고민 중이다.

당초 경선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10일 예정됐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을 연기하자 불참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김 지사의 측근은 "관훈토론회가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출마 선언과 날짜가 겹쳐 시기를 조정하자고 하는 것일 뿐이며 새 날짜를 17일로 얘기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 측근은 "김 지사가 10∼12일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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