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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짜미', 1900t 화물선도 휩쓸어가…일본 4명 사망·실종

입력 2018-10-01 21:05 수정 2018-10-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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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호 태풍 짜미는 어제(30일) 밤사이에 일본 열도를 아래에서 위로 종단하면서 훑고 지나갔습니다. 2000t에 가까운 화물선이 강풍에 휩쓸렸을 정도인데,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17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간이건물로 지어진 식당이 통째로 무너졌고 수족관 지붕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요코하마항에서는 정박해있던 1900t 화물선이 강풍에 휩쓸려 내려와 5km 떨어진 제철소 외벽에 부딪혔습니다.

아직까지 시즈오카현 등 129만 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시민들은 밤새 강풍의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도쿄 하치오지에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최대 순간 풍속 45.6m를 기록했고 도쿄 도심에서도 초속 39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어제 밤 기준으로 한때 피난 지시나 권고 대상자가 432만 명에 달하기도했습니다.

태풍의 후유증으로 도쿄에서는 오늘 낮까지도 열차와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했습니다.

요츠야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철 선로를 덮쳤고 세타가야에서는 무너진 담장에 열차가 부딪혀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짜미는 낮 12시에 열대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일본 열도를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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