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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보복에 재보복 초읽기…한국 수출도 '등 터지나'

입력 2018-09-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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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2000억 달러 어치의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고 공식발표만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중국이 바로 반격하겠다고 맞서면서,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 업계에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델과 시스코 등 미국 IT기업들이 미국 무역 대표부에 서한을 보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추가 관세를 물리면 자신들의 제품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이 회사들은 중국에 관세를 물리는 것이 미국 소비자와 노동자들에게 손해를 준다며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무역전쟁 본격화 후인 7월, 미국의 대중국 상품적자는 전달보다 오히려 10% 늘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6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고, 중국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물릴 것을 최종 검토 중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대응 차원에서 600억 달러 어치의 미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불똥은 우리나라 수출산업에 튀었습니다.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 중 중국비중은 26.7%로 사상최대를 보였습니다.

중국이 우리 부품을 가공해 수출하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이 심해지면 우리 수출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부품수입을 10% 줄일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9%P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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