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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간 홍준표 "불어라 동남풍!"…연일 영남에 집중공세

입력 2017-04-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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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간 홍준표 "불어라 동남풍!"…연일 영남에 집중공세


PK 간 홍준표 "불어라 동남풍!"…연일 영남에 집중공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5일 울산과 부산 등 부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해 자신을 위한 '동남풍'을 일으켜 줄 것을 호소했다.

보수의 텃밭이자 자신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영남지역의 표심을 다진 뒤 이를 기반으로 충청과 수도권으로 올라갈 심산이다.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지역공약 발표회견을 시작으로 PK 공략에 나선 홍 후보는 "울산은 1974년 정착한 마지막 고향"이라며 "자랑스러운 산업수도 울산이 휘청이고 있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울산의 주력산업을 새롭게 정립해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겠다"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또 "여론조사나 언론 보도와는 상관 없이 우리가 갈 길을 묵묵히 가겠다"며 "동남풍이 불면 대선의 풍향계가 달라진다. 어제(14일) 대구에 가 보니 우리 한국당 지지세가 회복됐다고 느꼈다. 울산 시민 여러분도 지금까지 보수우파의 정통 정당인 우리 당을 밀어 주셨듯이, 이번 대선에서도 압도적으로 밀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후 부산 서면에서 한반도안보 기원 애국시민 운동본부의 주최로 열린 보수대통합 결의대회에서도 "부산과 영남에서 동남풍이 불어야 한국당이 이긴다"며 "5월9일 모두 투표장에 가서 보수우파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영남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엄동설한에 태극기를 들고 전국 각지에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온 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좌파와의 정치투쟁에서 패배한 것이다. 이기는 방법은 5월9일 선거 뿐"이라며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등돌린 부산민심 달래기에 주력했다.

이날 이철우 사무총장을 대리인으로 세워 대통령 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나선 홍 후보는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에서 열린 팔각인 한마음체육대회 축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영남 지역에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결국 이번 선거는 지금 좌파 1, 2중대가 약진하는 것과 달리 좌우 대결이 될 것"이라며 "(지역을 다녀보니)내가 이긴다. 대역전을 해 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또 "소위 '좌파 1중대'가 되는 것이 두려워 '좌파 2중대'로 선택하면 더 큰 재앙이 온다"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말했다. 특히 "안 후보 뒤에는 대북송금 사건으로 감옥에 갔다 온 박지원 대표가 있다"며 날을 세웠다.

"큰 물줄기가 흐르면 작은 물줄기는 말라 버린다. 보수단일화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며 다시 한 번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등과의 범보수 단일화에 선을 긋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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