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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롯데 추가수사…박 전 대통령, 뇌물 100억 더 늘 수도

입력 2017-04-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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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해드린대로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에 뇌물 수사를 전담한 부장 검사를 내일(10일)부터 투입합니다. 뇌물 수수 혐의를 집중 조사하기 위해서인데요. 구속영장에 적시했던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액수가 롯데와 SK에 대한 추가 수사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에 433억 원의 뇌물을 요구해 298억 원을 받아냈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특검이 공범 최순실 씨에게 적용한 뇌물액수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번주 검찰 조사를 거쳐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은 최대 100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냈다 돌려받은 70억 원과 SK가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내려했던 24억여 원이 뇌물로 결론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면세점 사업권 등 현안이 있었던 이들 기업은 총수들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자리를 가진 후 추가출연금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소환한 신동빈 롯데 회장을 상대로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뇌물수수액을 확정지은 후 빠르면 돌아오는 주말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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