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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청와대가 김상만 진료 요청했다"

입력 2016-11-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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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해 대부분, 사실상 모두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일반적인 절차와 달리 김상만 원장의 경우 구체적인 내용 없이 그냥 진료를 요청했다고 말해 새로운 의혹도 낳았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청와대는 태반주사, 백옥주사를 비롯해 비아그라 등 논란이 될 만한 약품을 구매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치의는 약 구매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책임을 청와대 의무실장에게 미뤘습니다.

그러면서도 비아그라는 고산병 치료를 위해, 애터미데이트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구매한 것으로 안다고 적극 해명했고 태반주사, 백옥 주사 등 미용 약품에 대해서는 사용처를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또 김상만 원장의 진료는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반적으론 대통령이 아픈 곳을 말하면, 주치의가 적합한 자문의와 함께 청와대에 진료를 가는데 김 원장의 경우 청와대에서 '김상만 원장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직접 알려왔단 겁니다.

또 산업부에서 15억 원이 지원된 김영재 의원 관련회사 봉합실 개발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선 의료용품의 국산화를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해당 사업 지원에 대해 청와대의 문의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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