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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4호 투런포 폭발…1안타 2볼넷 기록

입력 2015-08-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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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즌 14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팀 동료 애드리안 벨트레는 개인 통산 세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솔로 홈런 이후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14호 홈런. 시즌 타율은 0.239(351타수 84안타)를 유지했고, 타점은 50개째가 됐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53㎞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3m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세 번째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3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타자 일순했다.

2사 1,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경기 세 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팀 동료이자 간판 타자인 벨트레는 불과 5회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연 벨트레는 2회 2루타, 3회 우전 안타를 때린 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일찌감치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벨트레의 개인 통산 세 번째다. 지난 2008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뒤 2012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를 3차례 이상 달성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텍사스로서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9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지난달 21일 콜로라도전에서 아시아 타자로는 최초로 추신수가 8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낸 바 있다.

경기에서는 양팀이 장단 28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텍사스가 12-9로 승리했다. 휴스턴을 상대로 승리한 텍사스는 52승53패가 됐다.

최근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 등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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