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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까지 격실 수색 마무리…시신 유실 방지망 설치

입력 2014-05-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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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2일) 오전에 정례브리핑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네, 진도군청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계획이 일부 수정됐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기자]

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당초 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격실에 대해 내일까지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모레부터 문이 열리지 않은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문이 닫힌 격실에 대한 수색작업도 현재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팀은 이달 중순까지 주요 수색 구역인 64개 격실과 공용구역에 대한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대책본부는 구조팀 잠수요원들의 부상과 피로도가 쌓이면서 구조작업이 더뎌지자 별도의 잠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민간잠수사의 투입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앵커]

시신 유실의 우려도 큰데요, 방지 대책도 설명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세월호 침몰지점 남동쪽 4km 지점에서 여학생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0일에도 사고 지점에서 2km넘게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유류품도 해안가나 시신 유실 방지 그물망에서 잇따라 수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책본부 희생자 유실 방지 전담반은 거리에 따라 3중망을 설치해 희생자 유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고지점으로부터 7km에서 60km 거리 지점에 각각 닻자망과 쌍끌이 어선, 안강망을 설치했습니다.

사고해역 주변에는 금어기를 맞아 철거해야 하는 낭장망 어구의 설치를 허용하고 진도 관내 어선 200여 척을 동원해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구조 수색을 위해 기술자문용역도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의 신속한 수습과 원활한 구난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위해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신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한 데 따른건데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사고수습 현장에서 자문해온 네덜란드 업체를 용역사로 선정했습니다.

이 업체는 14일 안에 실종자 수습과 구난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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