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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2세까지 낮춰 접종률 80%로…고령층·의료진부터 부스터샷"

입력 2021-08-30 16:04 수정 2021-08-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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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고령층과 의료진 등 부스터샷(추가 접종) 우선 접종 대상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명 '부스터샷'은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자가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맞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연령을 낮춰, 전체 국민 접종률 목표도 올려잡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만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해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당초 전 국민 70%를 추석 전 1차 접종, 10월말까지 2차 접종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는 만 18세가 넘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최근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대상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석연휴 방역에 대해선 문 대통령은 "추석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빈틈 없는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에 온기가 도는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프간 특별기여자 국내 이송과 관련해 "아프간인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진천 주민들과 국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카불공항 폭탄테러에 대해선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식민지와 전쟁 등 우리 근·현대사를 언급하며 "우리에게는 지금 아프간 국민들이 겪는 고난이 남일 같지 않다는 공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 아이들의 교육 환경 마련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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