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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미국과 패자준결승…서채현, 클라이밍 결선 진출

입력 2021-08-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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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미국과 패자준결승…서채현, 클라이밍 결선 진출

[앵커]

우리 야구 대표팀의 어제(4일)저녁 올림픽 준결승전 일본에 패했는데, 이번에 야구 대진표가 좀 복잡하죠. 한일전이 끝난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늘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또 하는데, 여기서 이기면 일본과 또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첫 메달에 도전하는 서채현 선수 소식까지 먼저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한국은 일본 선발 야마모토에게 5회까지 삼진 8개를 당하며 0대 2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6회 초 한국 타선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박해민이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고 강백호가 밀어친 공이 유격수 옆을 꿰뚫며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번엔 이정후가 깔끔한 우전 안타로 강백호를 3루로 보냈고 캡틴 김현수가 변화구를 기술적으로 쳐내 경기를 2대2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한국은 5이닝을 2실점으로 선방한 선발 고영표에 이어 차우찬, 조상우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4번째 투수 고우석에서 무너졌습니다.

고우석은 8회 말 병살타성 타구를 1루에서 해결하지 못해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1루수 황재균이 2루에 던져 1루 주자를 잡았지만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를 받은 고우석이 1루를 찍지 못해 타자를 살려줬습니다.

이후 야마다 데츠토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석 점을 내줘 2대 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일본은 결승에 직행한 반면, 우리나라는 오늘 오후 7시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미국전에서 이기면 오는 토요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18살 클라이밍 천재 서채현이 결선에 올랐습니다.

서채현은 스피드 부문에선 17위로 부진했지만, 로프없이 오르는 볼더링에서 5위, 가장 높게 오르는 리드에서 1위를 기록해 최종 예선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내일 열리는 결선에서는 예선 상위 8명이 메달 경쟁을 벌입니다.

서채현은 최연소이자 유일한 10대로, 시상대에 오르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또 하나의 진기록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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