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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쉼터 소장 사망 의문"…윤미향 "고인 모욕 말라"

입력 2020-06-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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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마포 쉼터 소장 사망에 대해 본인 의지만으로 사망에 이른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의연과 윤미향 의원 측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어제(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쉼터 소장 손모 씨 사망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곽상도/미래통합당 의원 : 납득이 가지 않으니 충분한 해명이 필요…경찰에선 손소장이 자살이란 결론을 미리 내놓고 제대로 조사를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는 모두 반발했습니다.

윤 의원 측은 호소문을 내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 온 고인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인의 사망 경위를 극히 자세히 언급하며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소장이 사망한 지난 6일 최초신고자는 윤 의원실 비서관이 맞지만, 이들이 16년 세월 동안 알고 지내와 가족이나 다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연은 곽 의원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고인의 죽음을 볼거리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의당도 곽 의원의 기자 회견에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조혜민/정의당 대변인 : 고인의 죽음을 두고 희박한 음모론을 퍼트리는 행위는 규탄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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