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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다크투어] ⑥ 무명천 두르고 산 한평생

입력 2018-04-06 14:39 수정 2018-04-06 14:43

제주 월령리 진아영 할머니 삶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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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령리 진아영 할머니 삶터


2004년 9월 세상을 떠난 고 진아영 할머니는 무명천 할머니라고 불렸습니다. 1949년 1월 토벌대가 쏜 총에 맞아 아래턱을 잃어 평생을 턱과 얼굴에 무명천을 두르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것도 먹는 것도, 씻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후유장애에 시달렸지만 소액의 치료비 지원을 받은 게 고작입니다.

월령리에는 할머니가 혼자 60년 세월을 보낸 집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총에 맞기 전 할머니 사진과 이후 사진, 할머니가 쓰시던 냄비며 그릇, 그리고 무명천 조각을 볼 수 있습니다.

 

기획감춰진 역사|제주 4·3

좌우의 대립 가운데 '레드 아일랜드'로 몰린 제주에서는 7년 7개월 간 3만 명이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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