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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4강 징크스'?…까짓것 브라질도 날려버려!

입력 2012-08-06 22:23 수정 2012-08-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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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꿈의 4강 신화를 이룬 우리 축구 대표팀이 모레(8일) 새벽 브라질과 결승행을 놓고 다툽니다. 이젠 4강 징크스를 깨야할 때입니다.

유재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00년이 넘는 축구 역사에서 일군 3번째 4강 기적.

우리에게 4강은 신화라 불리지만 이젠 4강이란 단어를 넘어서야 합니다.

국제축구 무대에서 아직 변방에 머물고 있다는 현실 인식이 4강 달성의 성취감에 젖어 안도하게 합니다.

[황상민/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아직은 세계 최정상을 넘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걸 달성했음 좋겠다는 염원인데… 더이상은 '4강신화' 이런 촌스러운 표현은 쓰지 말아야하지 않나….]

머릿속 4강이라는 프레임은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4강이 한계선인 것처럼 매 경기 온 힘을 쏟은 우리와 달리 축구 강대국들은 결승까지 보고 체력을 조절합니다.

[황선홍/포항스틸러스 감독 : 우리가 예선전부터 상당히 좀 전력투구를 하기 때문에, 사실 준결승 이후에는 정말 소진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브라질은 객관적 평가에서 우리보다 강합니다.

선수 몸값만 비교해도 우리보다 10배 넘게 높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우리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건 많이 사라졌습니다.

[황선홍/포항스틸러스 감독 : (기)성용이나 (구)자철이나 경험있는 애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위축되는 것을) 좀 잘 견뎌내는 것 같아요.]

우리와 브라질의 국가대표팀간 상대 전적은 1승 3패.

하지만 브라질도 월드컵 5회 우승과 달리 올림픽에선 노골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 프레임과 징크스를 깨고 나와 금메달에 가까워질지, 모레 새벽 영국 맨체스터에서 승부가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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