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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20대와 일자리 문제 소통 노력"…신촌·망원·홍대 광폭 행보

입력 2021-03-26 13:00 수정 2021-03-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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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회 회원들과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출처=연합뉴스〉26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회 회원들과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출처=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오늘(26일) 하루 일정은 '청년'·'민생'에 맞춰져 있습니다.
오전 11시 45분 서울 신촌역 현대백화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끝마친 뒤, 저녁 7시 30분까지 신촌·이대거리와 망원시장, 홍대 상상마당과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대를 다니며 골목 시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계획입니다.

박 후보가 앞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점검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발언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박영선 후보: 코로나 때문에 힘든 게 20대에요. 코로나 졸업생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일자리 취직도 잘 안 되고 미래가 불안하고… (중략) 그런 부분에 대해서 20대들과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20만원 월세 지원대책 확대 방안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20~30대 절박함 속에서 제일 필요한 게 거주 주거문제"라며 "숫자가 너무 적게 지원이 되니까, 이걸 좀 확대해야 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첫 0시 선거운동으로 서울 홍대 앞 편의점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월세 20만원 지원 확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박 후보의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인 5000만원 지원책도 강조했습니다. "19세부터 29세 사이에 5000만원을 지원해드리고 30세부터 40세 사이에 10년 동안 원금만 갚는 그런 출발자산을 지원해야 되겠다"는 겁니다.

2030대가 주로 다니는 곳들을 중심으로 하루 일정을 잡은 배경엔 젊은 층의 지지율 열세를 반등시키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박 후보는 특히 최근 20대의 지지율이 낮게 나온 상황에 대해 '과거 경험 부족'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0대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과거의 역사 같은 것에 대해서 좀 30~40대나 50대보다는 경험한 경험 수치가 좀 낮지 않냐"며 "지금 여러 가지 벌어지는 상황들이 지금의 그 시점만 보는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게 20대들의 이야기로 들었다"고 했습니다. 20대 같은 경우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당시 상황과 이명박 정부 때의 논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서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취지의 말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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