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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오전 11시 와룡공원 인근서 포착…수색 상황은

입력 2020-07-09 21:45 수정 2020-07-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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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을 중심으로 상황을 이가혁 기자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다시 한 번 시간대별로 정리를 해 보죠, 차분하게.

[기자]

좀 차분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것들을 확인해 보니까 온라인에 떠도는 이른바 '받은 글' 이런 것을 그대로 실제 확인이 된 것처럼 보도하는 온라인 매체들도 있었는데, 정리를 시간대별로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오전 10시 40분에 박 시장이 혼자 나가는 모습이 공관 CCTV에 포착됐습니다.

수행비서나 보좌관 없이 혼자 나갔고요.

복장은 앞서 전해드린 대로 검정 모자, 검정 점퍼 그리고 검정 바지에 회색 운동화. 편안한 차림으로 나갔다 이렇게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차량은 이용하지 않았고요.

바로 이 시각에 서울시청 출입 기자에게 오늘(9일) 예정된, 오늘 오후 4시 40분에 예정돼 있던 면담 일정은 취소됐다는 문자 통보가 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시각에 아마 박 시장이 비서진에게 일정을 취소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직까지 최종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쯤에 와룡공원 성곽길을 내려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그러니까 CCTV상 시간으로 나중에 확인을 해 보니까 경찰이 오전 11시에 거기를 걷는 것이 확인됐다, 이 말씀이고요.

그리고 오후 4시 40분에 오전에 공지한 대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서울시장의 면담이 취소됐습니다.

[앵커]

그 전에 앞서 딸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5시 17분에 신고를 했잖아요. 그런데 4~5시간 전에 아버지인 박원순 시장이 이상한 말을 했다. 이건 통화로 한 걸로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지금 신고 내용을 토대로 역으로 추측을 하자면 딸이 신고를 한 게 오후 5시 17분에 112 신고센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 말이 경찰에 의하면 아버지가 4~5시간 전 그러니까 신고 시점에서부터 4~5시간 전이니까 정오나 아니면 오후 1시 그 사이로 추정됩니다.

[앵커]

추정 시간이죠?

[기자]

그때 이상한 말을 했다, 이른바 유언 이런 식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정확한 경찰 확인 내용은 이상한 말입니다.

[앵커]

그럼 어떤 말인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는 없죠.

[기자]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 이렇게 신고 내용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금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서울시에서는 그러면 박원순 시장에게 다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들은 다음에 기자들한테 공지 문자를 보낸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 40분, 그러니까 박 시장이 공관을 빠져나간 그 시간에 문자가 배포된 것으로 봐서 그때 비서진에게 통보를 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서울시는 상황을 언론 보도를 통해서 박 시장이 연락이 두절됐다라고 파악을 했다고 하고 긴급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국장급 이상 간부는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만 보면 박원순 시장이 10시 40분에 나갔고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서 경찰이 수색을 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정확하게 확인된 내용이고 왜 연락이 닿고 있지 않은지 그리고 오늘 왜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라고 정확하게 박 시장이 한 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일정을 시장이 취소한 건 당초 알려진 건 건강상의 문제라고 서울시가 앞서 오후 4시쯤에 보도가 나왔을 때 그렇게 발언을 했지만 그것이 진짜 이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이고요.

지금 왜 연락이 두절됐는지도 정확히 말씀드리면 확인이 안 된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과정상은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만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고 섣불리 어떤 일이 있었다라는 추측이나 예측은 아직까지 안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의 실상을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가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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