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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성폭행 4건 피소, 그리고 맞고소…박유천, 혐의 벗을 수 있을까

입력 2016-06-22 07:32 수정 2016-06-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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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박유천이 4건의 성폭행 피소 후 1차 고소녀를 상대로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에 나섰다.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고소 여성들이 주장하는 혐의에 적극 부인하며 반격에 나선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유천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17일 일주일 사이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1차 고소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면서 고소를 취하했지만 4명으로 고소녀가 늘어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던 박유천은 20일 고소를 취하한 1차 고소 여성을 상대로 무고 및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남은 세 명의 고소 여성들에 대해서도 경찰 측으로부터 사실관계를 전달 받는 대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유천 사건의 경우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건이다. 다른 사건들과 달리 여러 행위가 중첩적으로 나타났다.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이후엔 무고와 공갈에 대한 맞고소 대응이 나왔다.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을 6명, 9명 그리고 12명으로 추가 배치한 것에 대해선 "총 4건의 성폭행 고소가 있고 사회적 책무가 있는 준공인의 신분인 연예인이 관련되어 있는 사건이다. 성매매인지 아닌지와 합의 과정에서 부당한 조건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공갈적 행위 요소가 있었는지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단기간 조사를 마무리 할 필요가 있어 이렇게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박유천 성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가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1차 고소녀뿐 아니라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로 알려진 황 모 씨까지 총 3명을 고소한 상태. 백창주 대표는 고소인 조사에서 황씨와 소속사 관계자 사이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을 증거로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된 A씨 등 3명을 조만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번 주 4건의 성폭행 피소를 당한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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