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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단원들 "정명훈 예술감독 지지"

입력 2015-09-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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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 최흥식·서울시향)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고 했지만 서울시향 단원들은 정 감독에게 남아있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서울시향 단원협의회(대표단원 박무일) 소속 약 50명은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감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무일 대표단원이 대독한 성명 '서울시향 단원들의 마에스트로 정명훈에 대한 신뢰와 지지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단원들은 현재 상황에서 서울시향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서울시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지휘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서울시향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맞았는데 "더욱 나은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예술감독의 부재는 치명적인 걸림돌"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30여 년의 선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경륜이 있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향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에 대한 고의적, 악의적 비판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향 단원들은 지난 28일 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교향곡 7번 연주를 마친 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마에스트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마에스트로와 함께 갈 것입니다"라는 문구를 영상에 삽입해 정 감독에게 헌사하는 등 그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정 감독은 지난 27일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며 올 연말 계약 기간이 끝나는 해당 직에 대한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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