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정치적 사안에서 청와대와 보조를 맞춰온 친박계. 이 노동시장 개편과 관련해서도 역시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내 친박근혜계가 주축이 된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세미나. 주제는 노동시장 개편입니다.
[김대환/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 대통령 담화에서 분명히 정리된 바가 있습니다. 말씀하시길 노동개혁은 일자리라고 했습니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자는 겁니다.]
[윤상현/새누리당·청와대 정무특보 의원 : 노동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당위의 문제입니다.]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도 주장했습니다.
친박계의 지원 사격 속에 새누리당 노동특위도 잇따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속도전과 함께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습입니다.
주요 정치적 사안에서 친박계는 세를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김무성 대표의 개헌 발언 땐 당시 비박계 지도부를 향해 공세의 날을 세웠습니다.
유승민 정국에선 청와대와 보조를 맞췄습니다.
이번엔 여권이 주도하는 노동시장 개편을 위해 총대를 메고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노동계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비치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