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상장사 상위 1%에 78조원 몰렸다…대부분 '상속자들'

입력 2013-12-27 09: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나라 주식부자들을 살펴봤더니 상위 1%가 보유한 주식가치, 무려 78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선대에서 주식을 물려받아 재산을 불린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위문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11조원이 넘는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사 1800여곳을 살펴본 결과, 상위 1%, 131명의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78조원에 달해 전체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엔 증여나 상속으로 주식을 받은 경우가 많아 스스로 기업을 세워 자수성가한 주식부자는 전체의 26%에 불과했습니다.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재벌가 상속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결과 나이는 젊어지고 많은 부자들이 탄생하게 됐죠.]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는 20대 초반이지만 13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장 : 개인적인 능력이나 노력에 의한 자수성가형 인물이 드물어지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반면 자수성가형 주식부자 가운데서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평가액 1조2천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를 쌓았습니다.

관련기사

이건희 회장 연내 귀국 … 신년 '경영 화두' 관심 이맹희씨, 폐암 재발돼 일본서 방사선 치료 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