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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초 만에 자율주행차 '품질 스캔'…검사로봇 최초 개발

입력 2018-11-22 09:42 수정 2018-11-22 10:21

제동은? 경고장치는? 로봇 팔 움직여 동시 점검
현대차 '울산·앨라배마' 공장에 우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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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은? 경고장치는? 로봇 팔 움직여 동시 점검
현대차 '울산·앨라배마' 공장에 우선 적용

[앵커]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 주행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죠. 다른 자동차와 부딪힐 것 같으면 경고를 하고, 운전자가 결정한 속도와 간격을 유지하는 반 자율주행 장치를 장착한 차들도 이미 많은데요. 이같은 장치들을 85초 만에 검사하는 로봇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됐습니다.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립이 끝난 새 자동차 안팎으로 로봇 팔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자동차 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검사하는 산업용 로봇입니다.

차 앞에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물과 부딪히지 않도록 제동이 잘 걸리는지, 차선을 바꿀 때 뒤나 옆에서 다른 차와 부딪힐 것 같으면 경고가 울리는지 등을 검사합니다.

앞 유리창에 차 속도 등 주행 정보가 제대로 나타나는지도 확인합니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전 검사 시스템입니다.

이런 식으로 6가지의 안전장치를 점검하는데, 로봇을 이용해 동시에 검사하기 때문에 85초밖에 안 걸립니다.

각각 따로 검사할 때와 달리 각 장비가 동시에 잘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레이더나 센서 같은 부품이 제대로 움직이는지 생산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점검이 가능합니다.

이 시스템은 우선 현대차 울산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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