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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기상청 "경주 지진, 관측 이래 가장 큰 지진"

입력 2016-09-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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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기상청 "경주 지진, 관측 이래 가장 큰 지진"


[일문일답] 기상청 "경주 지진, 관측 이래 가장 큰 지진"


기상청은 12일 경북 경주 지역에서 잇따라 두 차례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1978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과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7시4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은 전진, 오후 8시37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은 본진"이라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1978년 이래 경북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62회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앞으로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부산 지역에서 2명이며 경상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유 과장과의 일문일답.

-역대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어떤가.

"오늘 발생한 5.8 규모 본진이 관측 이래 가장 큰 지진이다. 전진인 5.1 규모 지진이 다섯 번째다."

-부산에서 발생한 부상자 2명은 어떻게 집계했나.

"119 전화 신고로 접수된 수치다. 앞으로 더 파악해야 할 것 같다. 현재까지 확인된 2명은 약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앞바다 지진에 이어 이번에도 큰 지진이 났다. 원인은.

"단층면 해를 분석해야 한다. 단층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추후 살펴봐야 한다."

-여진 여부는.

"현재까지 2.0~3.0 규모 여진이 22회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5.0 규모 이상 지진(여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은.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오늘 발생한 5.8 본진이 197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큰 지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장애 이유는.

"지진이 나면 통신 케이블이 건드려지거나 빠질 수 있다. 이 점은 통신사에서 조사해야 한다. 지진이 나면 휴대전화가 마비될 순 있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

-지진 원인은 파악됐나.

"실제 원인은 좀 더 파악해야 한다. 단층면 해를 구하고 있다. 단층이 역단층인지 정단층인지, 또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봐야 할 것 같다. 단층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답을 단층면 해로 봐야 한다. 양산단층 인근 지역은 맞다."

-경북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통보문을 통해 대비 공고를 하고 있다. 앞으로 여진은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베이터 타는 것도 삼가달라고 전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서 공지가 안 됐다는 말이 있다.

"국민안전처에서도 통보문을 보내고 대비할 것으로 알고 있다."

-원전 상태는 어떤가.

"내진 설계상태가 잘돼있어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규모 7~8까지 버틸 수 있을거로 본다. 울진은 좀 더 높게 돼 있다."

-지진경보는.

"기상청에서 조기경보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엔 20초에 발령이 났다. 5.3과 5.9에서 정확도를 0.1 정도 높였다. 앞으로 20초 내 발령이 되기 때문에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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