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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측근 세 결집? "투쟁 시작됐다" 문자메시지 논란
입력 2015-10-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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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청와대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소강 국면에 접어든 듯했지만, 김 대표 측근들이 세 결집에 나선듯한 정황이 김 대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천권을 국민에게 반납할지 일부 세력이 행사할지에 대한 투쟁이 시작됐다.'
어제(2일) 노인의 날 행사에서 노출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입니다.
김 대표의 측근이 청와대· 친박계와의 전면전을 조언하는 내용입니다.
발신자는 2007년 이명박 대선 캠프 때 자문 역할을 했던 교수 출신 김모씨.
정병국 원희룡 남경필 등 비박계 정치인들을 언급하며 '협조 요청을 해야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의 측근 김성태 의원의 문자메시지도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역시 비박계의 세 결집을 조언하는 내용입니다.
문자메시지 내용이 알려지면서 겉으로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던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친박계 역시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를 공개 비판한 것을 계기로 이른바 안심번호 공천제를 한목소리로 반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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