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초 vs 최다…16살 차 '신예-여제' US오픈 결승서 만났다

입력 2018-09-07 21:28 수정 2018-09-07 21: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올해 US오픈에서는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 돌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일본 여자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까지 올랐는데요. US오픈 결승은 오사카의 최초 우승, 세리나 윌리엄스의 최다 우승이 결정되는 무대가 됐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사카 나오미의 마지막 서브가 상대 라켓을 맞고 관중석으로 들어갑니다.

21살에 이룬 첫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 그제야 소녀처럼 웃었습니다.

오사카는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성은 태어난 곳 오사카를 따랐지만 3살때부터 미국에서 테니스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프로 데뷔 5년만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승부처는 2세트 두 번째 게임이었습니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매디슨 키스는 오사카의 서브게임을 따낼 찬스에서 번번이 고개를 떨궜습니다.

오사카는 위기에 몰릴 때마다 날이 선 스트로크로 키스의 발을 묶었습니다.

특히 180cm 큰 키에서 나오는 시속 190km대의 서브는 결정적이었습니다.

키스를 이긴 비결도 엉뚱했습니다.

준결승을 치르면서도 결승에서 만날 "세리나 윌리엄스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US오픈 결승전은 최초와 최다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오사카는 일본 테니스 최초의 메이저 우승을 위해서는 테니스 역사상 최다 우승을 노리는 세리나를 넘어야 합니다.

관련기사

땀으로 11번 옷 갈아입어…US오픈, 더위와 싸우는 선수들 US오픈 세계 랭킹 55위에 진 페더러…16강서 짐 쌌다 '발바닥 물집' 발목…정현, US오픈 2회전 탈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