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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내 점검 끝낸다더니…'답 없는' 리콜예약에 소비자 분통

입력 2018-08-01 21:34

24시간 접수해도 예약 통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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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접수해도 예약 통화 어려워

[앵커]

리콜 중인 BMW 차량에서 어제(31일) 또 불이 났습니다. BMW가 2주 안에 리콜 대상 자동차 전체에 대해서 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했지만 소비자들은 예약 자체가 안된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전다빈 기자가 리콜 대상 BMW 주인과 함께 서비스 센터에 직접 가봤습니다.
 

[기자]

BMW 서비스센터 전화벨이 쉴새 없이 울립니다.
 
전화 예약이 안돼 답답한 소비자들은 센터를 직접 찾았습니다. 

[김모 씨/리콜 대상 BMW 주인 : 아침에 내가 열 몇 번을 전화하는데 안 받던데요. (답답하셔서 오신 건가요?) 그렇죠. (다른) 바쁜 직장인들은 어떻게 해요. 참는 거죠.]

[A서비스센터 직원 : 리콜 전화가 한 번에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까 지난 금요일부터 포화상태예요.]

BMW가 24시간 접수로 바꾼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리콜 전담센터 : 상담원과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B지역 서비스센터 : 통화량이 많아 연결할 수 없습니다.]

리콜 첫 날 전담 센터를 통해 예약했지만 엿새째 점검 날짜를 못 받은 소비자도 있습니다.

[이모 씨/리콜 대상 BMW 주인 : 그 080(리콜 전담센터 번호)은요. 바로 예약을 잡아주는 게 아니에요. 시간, 날짜 나오는 것도 아니에요. 되게 엉망이에요. 지금.]

이메일 문의에도 답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부터 동원한 스마트폰 전용 앱마저 예약이 잘 안됩니다. 

게다가 부품 교체는 9월 중순에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C서비스센터 직원 : 아직 우리나라에 부품이 안 들어왔기 때문에… 9월 중순, 말? 그 정도에 작업이 가능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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