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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호실,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상황 점검

입력 2017-03-10 15:28 수정 2017-03-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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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10일) 청와대를 떠나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취임 전 머물던 서울 삼성동 사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데요. 삼성동 사저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영탁 기자, 먼저 사저 근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 전 대통령이 옮겨올 것을 대비하는 무슨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방금 전 들어온 속보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3시쯤 청와대 경호실 소속 차량 2대가 이곳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로 진입했습니다.

이들은 사저로 들어가면서 청와대 경호 문제로 왔다고 짤막하게 대답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거주할 수 있는 상황인지 먼저 파악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저 인근에 집회 신고는 접수돼 있지 않지만, 일부 친박 단체의 기습 집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그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나요?

[기자]

아직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청와대 측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건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경호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인데요. 이곳 사저는 일반 주택으로 주택가 한 가운데 위치해있고, 방탄 시설이 돼있지 않습니다.

경호관들이 머물 공간도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삼성동 사저 시설이 당장 사람이 거주할 수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당장 사저로 오기 보다 임시 거처를 마련하거나 다른 곳으로 거처를 마련해 머무를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

방금 전 경호실에서 사저 상태를 확인 한 걸로 봐서 당초 예정대로 사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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