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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예방책 합의"…'사과·보상'은 이견

입력 2016-01-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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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근로자들의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관련 단체들과 재해 예방대책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의제인 사과와 보상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이 예방대책 합의로 삼성 백혈병 문제가 완전히 끝난 것인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백혈병 문제와 관련된 의제는 '사과'와 '보상', 그리고 '예방 대책'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오늘(12일) 오전 관련 주체들이 합의하기로 한 것은 이 중 마지막인 '예방 대책' 부분입니다.

앞으로 백혈병같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질환 문제를 어떻게 방지해 나갈 건지에 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과와 보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아직도 엇갈립니다.

인권센터와 노동단체 활동가들이 주축인 반올림 측은 삼성전자의 자체적인 보상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별도의 공익법인을 만들고 여기서 정한 기준에 따라 보상하도록 권고한 조정위원회의 안을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1000억원의 사내 기금을 조성해 직접 피해자들과 협상해 보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150여 명이 신청해 100여 명이 보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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