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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이발사들에게 면도 금지령…"어기면 누구나 처벌"

입력 2021-09-27 18:09 수정 2021-09-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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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층간소음' 갈등에 흉기 휘둘러…일가족 2명 사망·2명 중상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층간소음 참극" 입니다.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이웃에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A씨가 흉기를 휘두른 이유는, 바로 층간 소음 때문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층간소음 때문에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40대 부부가 현장에서 숨졌고, 이들 부모인 60대 부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연락해 자수했고, 자신의 집에서 붙잡혔습니다. A씨는 최근 층간소음 문제로 관계 기관에 신고한 적이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2.'파이시티 발언' 오세훈 시장 검찰 송치…선거법 위반 혐의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오세훈 송치" 입니다. '파이시티 사업'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언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초구 양재동에 복합 유통 단지 개발로 추진됐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중이던 지난 4월 한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업'은 자신의 재임 시기에 인허가 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시민단체들은 "해당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오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측은 "오 시장을 서면으로 조사했고, 압수수색 결과와 자료, 판례 등을 종합해 최종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3.탈레반, 이발사들에게 면도 금지령…"어기면 누구나 처벌"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면도 금지" 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이 온건한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한 약속과는 다르게 공포 통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발사들에게 면도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면도나 수염을 다듬는 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금지령을 어긴다면 처벌을 받을 거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 아프간에서는 말끔하게 면도하는 스타일이 인기여서 많은 남성들이 미용실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번 면도 금지령으로 이발사들은 생계를 위협 받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발사들은 "이제 아무도 면도나 헤어스타일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미용실과 이발소가 금지사업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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