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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공한증 깨졌다…슈틸리케호, 중국에 충격패

입력 2017-03-24 09:32 수정 2017-03-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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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가 중국에 패했습니다. 충격적이라는 말을 굳이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러하죠. 중국의 한국 축구를 향한 두려움이 7년 만에 다시 한 번 깨진 건데요. 우리나라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국 창사에서 전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중국은 전반 34분 첫 골을 뽑았습니다.

왼쪽 코너킥을 위다바오가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에 골문으로 향한 유효슛이 하나도 없었던 우리나라는 후반 들어 기성용이 연이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중국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동원의 결정적인 헤딩슛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결국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 무득점의 악몽이 이어지며 중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중국에 패한 건 2010년 이후 7년만입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3위 우즈베키스탄이 시리아에 0대1로 패하면서 우리나라는 3승1무2패로 간신히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4위 시리아에 승점 2점 앞선 불안한 2위입니다.

중국전을 마친 슈틸리케호는 곧바로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시리아전을 준비합니다.

시리아전에선 중국전에 결장한 손흥민이 가세하지만 지동원이 경고누적으로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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