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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참패에 고개 떨군 메르켈…"난민 수용 정책 후회"

입력 2016-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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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자신이 밀어붙인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해 후회한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연이은 선거 패배가 계기로 보입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는 할 수 있다."

지난해 독일이 난민들에게 국경을 개방할 무렵의 구호였습니다.

그 중심엔 메르켈 총리가 있습니다.

그동안 당시 선택이 옳았다고 주장했던 메르켈 총리가 자신의 결정을 후회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할 수만 있다면 아주 오래전으로 돌아가, 지난해 여름 당했던 일을 저와 정책입안자들이 대비했으면 합니다.]

베를린 시의회 선거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이 17%를 득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둔 여파입니다.

2주 전에도 기민당은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 고향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 참패했었습니다.

그 사이 반난민, 반유로를 내세운 극우 정당은 지지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난민 정책에 대한 불만이 주된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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