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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병, '박근혜 키즈' vs 안철수 우열 갈리나

입력 2016-04-04 15:51

안철수 43.6% 대 이준석 33.3%…접전양상서 격차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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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3.6% 대 이준석 33.3%…접전양상서 격차 드러나

서울 노원병, '박근혜 키즈' vs 안철수 우열 갈리나


서울 노원병, '박근혜 키즈' vs 안철수 우열 갈리나


서울 노원병, '박근혜 키즈' vs 안철수 우열 갈리나


서울 노원병, '박근혜 키즈' vs 안철수 우열 갈리나


서울 노원병은 여권의 정치 신인이자 '박근혜 키즈'로 불려온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제3당을 이끌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그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여온 지역이다.

아울러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 정무수석을 지낸 더민주 황창화 후보와 정의당 노원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희준 후보 역시 출사표를 던져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형성된 곳이다.

4일 문화일보가 발표한 노원병 여론조사 결과 안 대표는 이곳에서 지지율 43.6%를 얻어 33.3%를 기록한 이 후보와 오차범위 밖인 10.3%p로 격차를 벌렸다.

지난달 28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안 대표 지지율은 35.3%에서 8.3%p 상승했다. 이 후보 지지율은 당초 32.0%에서 1.3%p 소폭 올랐고, 더민주 황 후보 지지율도 11.4%에서 12.3%로 0.9%p 상승했다. 각각의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정의당 주 후보 지지율이 5.2%에서 1.6%로 낮아져, 더민주를 제외한 야권 표가 안 대표에게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안 대표가 선제적으로 단일화 없는 정면돌파를 선언하면서 지난 주말 이후 지지율이 상승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화일보 조사에서도 적극 투표층에서 안 대표(42.5%)와 이 후보(36.0%) 지지율이 6.5%p로 좁혀지는 만큼, 투표율에 따른 막판 변수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 후보는 노원병을 지나는 4·7호선 급행열차 도입 등 지역구 공약을 앞세워 유세에 나서는 동시에, 전국 선거 지원에 나선 안 대표의 '부재'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후보에게 듣는 주민자치' 토론회에 안 대표가 불참하자 자신의 SNS에 "노원을 버려야 한다는 일부의 표현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는 글을 올리며 공세에 나서기도 했다.

더민주 황 후보 역시 창동차량기지 이전 공간에 도서관을 유치하는 등의 지역 공약을 내걸고 주요 지하철역 출·퇴근인사, 소방서·주민센터 방문 등 매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의당 주 후보는 안 대표와 이 후보를 각각 '야권분열을 초래한 인물', '중앙당에서 파견된 엘리트 정치인'으로 규정하며 지역 토박이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다.

안 대표는 이에 맞서 서울·수도권 유세 과정에서 "지역구 주민들도 제 상황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며 '당 살리기'라는 대의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또 타 지역 유세에 나서기 전 새벽 시간대를 활용해 노원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등 시간을 쪼개 지역구를 관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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