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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교사도 2분기에 맞는다…"1차 접종자 최대한 확대"

입력 2021-04-02 20:26 수정 2021-04-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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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은 이어지고 있지만, 기대만큼 속도가 안 납니다. 애초에 백신 계약 자체가 늦어지면서 접종 속도를 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수 주사기를 동원하고 접종 간격도 늘리면서 버티고는 있지만, 불안불안합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을 맞은 70대가 하루 만에 숨지면서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바뀝니다.

2분기에 1차 접종을 최대한 확대하는 게 목표입니다.

우선 고3 학생과 교사의 접종 일정이 당겨집니다.

수능 때문입니다.

노인과 장애인 돌봄 서비스 종사자는 4월로 당깁니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은 5월입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백신 소요량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유통과 배송을 관리하고 최소잔여량 주사기를 활용하고 현장에서는 예비명단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속도를 고려하면 이미 한발 늦었습니다.

실제 현재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은 93만여 명으로 접종률은 1%대에 불과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하루 115만 명까지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근본적인 백신 공급량을 늘리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죠. 백신 부족 현상에 무리수를 둔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이 받을 수밖에 없어요.]

정부는 일단 2분기 안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315만 명 분과 455만명 분 도입을 확정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추가 백신을 통해 상반기 안에 12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들어올 예정이던 얀센과 모더나 등 다른 백신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 적으로 백신이 부족해지면서 공급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보건복지부장관을 팀장으로 하는 백신 공급 TF를 만들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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