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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물류센터 현장감식…화물차 아닌 냉동창고서 번져

입력 2020-07-22 20:23 수정 2020-07-24 00:14

경찰 수사팀 "최초 발화지점 지하 4층 냉동창고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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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팀 "최초 발화지점 지하 4층 냉동창고 구석"


[앵커]

어제(21일) 노동자 다섯 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인 물류센터 화재 현장감식도 오늘 진행됐습니다. 애초에 알려졌던 화물차 폭발 때문에 불이 났던 건 아닌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신 지하 4층 식품을 보관하는 냉동창고에서 불이 번진 흔적을 찾았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감식복을 입은 경찰과 국과수, 소방관계자 등 관계자 40명이 천막 아래 모여 회의를 합니다.

어제 노동자 5명이 숨진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 화재 현장 합동감식단입니다.

현장 CCTV 분석으로 경찰 전담수사팀은 지하 4층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5시간에 걸쳐 1차 합동 감식이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수사팀은 이번 화재가 애초 알려진 화물차 폭발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대신 지하 4층 식품 보관용 냉동창고 구석에서 불이 번진 흔적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냉동창고 안쪽인지 바깥쪽인지 정확한 지점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물류센터 지하 4층은 축구장 4개가 넘는 크기입니다.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는 데는 추가 감식이 더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사고 희생자 5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도 나왔습니다.

[김기헌/경기 용인동부경찰서장 : 부검 결과 화재사 이외에 다른 사망의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수사팀은 화재 원인과 책임을 가리기 위해 필요하면 물류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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