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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망치 테러' 아시아계 3명 사망…혐오 범죄 수사

입력 2019-01-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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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의 식당에서 한 남성이 망치를 휘둘러서 아시아계 식당 주인 등 3명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10대 때 미국으로 건너 온 유럽 이민자가 범인이었는데요. 영화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여성을 나쁘게 대하는 장면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고 하는데, 경찰은 인종혐오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 주변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해산물을 파는 곳 입니다.

지난 15일 이곳에 건설노동자 34살 마르투네비치가 갑자기 들어왔습니다.

망치로 식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서맨사 란다조/인근 식당 주인 : 그 남자는 '모두 죽이겠다. 이 세상은 지옥이다' 같은 이상한 말들을 했어요.]

식당 주방장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식당 사장과 매니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각각 이틀과 일주일 뒤 숨졌습니다.

모두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계입니다.

범인은 "중국 영화를 보다가 아시아계 남성이 여성을 나쁘게 대하는 장면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 혐오범죄라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살인 혐의가 인정되면 범인에게 최대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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