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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 하던 비행기, 도로로 '곤두박질'…11명 사망

입력 2015-08-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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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에어쇼를 하던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행기가 인근 도로에 떨어지면서 여러 차량들과 충돌해 11명이 숨졌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곡예를 하던 비행기가 커다랗게 원을 그리는가 싶더니 이내 바닥으로 곤두박질칩니다.

현지시간 22일 영국 남부 쇼어햄에서 곡예비행을 펼치던 1인승 전투기가 인근 간선도로에 추락했습니다.

[목격자 : 800m쯤 떨어진 곳이었는데 비행기가 급격하게 떨어졌어요. 땅에 떨어졌고 불꽃과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11명이 숨졌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행기 조종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14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간선도로의 차량에 있던 사람들로 추정됩니다.

사고가 난 '호커 헌터' 제트기는 1950년대와 60년대 초 영국 공군의 주력 기종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호커 헌터가 곡예를 시도하다 고도가 너무 낮아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고 에어쇼는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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