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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사드 및 AIIB 문제 의견교환…양국 입장 재확인

입력 2015-03-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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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외교당국이 16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문제 등 현안을 놓고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의 동북아지역 업무를 총괄하는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장조리와 만나 양국 차관보 협의를 가졌다.

류젠차오 부장조리는 협의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사드와 관련, "사드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했다. 중국의 생각을 한국측에 알렸다"며 "미국과 한국이 사드 문제에 관해 타당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중국측의 (사드에 대한)관심과 우려를 중요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젠차오 부장조리는 AIIB와 관련해선 "AIIB 추진 현황을 설명했고 한국측이 AIIB의 창설멤버가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표명했다"며 "한국측은 가입 초청에 감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경수 차관보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와 관련해 "중국은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고 우리는 우리 입장을 재차 설명했다"고 이날 협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 차관보는 AIIB와 관련, "경제적 실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 얘기했고 중국측도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 부장조리는 이날 이 차관보와의 오찬 자리에서 추가로 의견교환을 한 뒤 일본으로 이동해 19일 중·일 외교·방위당국 안보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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