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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행장·국경 에볼라 방역…외국인 입국금지

입력 2014-10-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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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3일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부터는 북한당국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세계 여러 지역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에볼라비루스감염증에 대처해 조선에서 국가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위생선전사업에 보건일꾼들뿐 아니라 교육부문, 각급 사회단체의 광범한 일군들도 인입되고 신문과 텔레비전 방송을 비롯한 대중보도수단들이 다른 나라에서의 에볼라비루스 감염증 발생 상황과 치료대책들을 인민들에게 속속 알려줘 이 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가비상방역위원회와 각 도, 시(구역), 군 비상방역지휘부들에서는 에볼라비루스가 아직 국내에 전파되지 않은 조건에서 그 침습을 막는데 힘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비행장과 무역항, 국경역들에서는 여행자들과 물자들에 대한 검사, 검역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며 "보건기관들에서는 모든 주민들에 대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면밀히 하며 의심되는 사람을 신속히 확진하고 치료하기 위한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24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여행 전문 고려여행사는 성명을 통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내일(24일)을 기해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또다른 여행업체 '영 파이어니어 투어스' 측도 같은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의 외국인 여행 금지 조치가 외교관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게 미국의 소리 방송의 설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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