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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 넘었다"…새정치연합, 박 대통령 발언에 '격앙'

입력 2014-09-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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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16일) 갑작스런 발언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응을 현장 기자들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국회에는 이승필 기자가 나가 있고요, 유가족 반응을 전할 이희정 기자는 광화문에, 그리고 강공 불사의 카드를 꺼내든 청와대에는 남궁욱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그럼 먼저, 국회로 가봅니다.

이승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치의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무시, 국민 분열이 도를 넘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수 없다고 한 건 박 대통령이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전혀 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이 공약을 안 지켜도 대통령 월급을 운운하진 않는다면서 박 대통령의 세비를 반납 발언은 국회를 무시하는 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기홍/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 10월 유신으로 국회를 해산한 박정희 대통령의
서늘한 기운이 여의도까지 느껴집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관련 발언은 정치의 금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 발언 이후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했다면서요.

[기자]

네, 정의화 국회의장은 박 대통령 발언 4시간여 만에 정기국회 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해 발표했습니다.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필요한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환영했지만 새정치연합은 국회의장과 새누리당이 독단적, 일방적 국회운영을 자행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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