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경제 되살아나"…코로나 재확산 위기 속 자찬

입력 2020-07-03 07: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되지 않았던 기자회견을 열어서 개선된 노동지표를 언급하며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하지만 하루 5만 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입니다. 이번 주말 사흘간의 독립기념일 연휴로 초대형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일자리와 실업률 지표가 발표된 직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경제가 6월 한 달 동안 거의 500만 개 일자리를 추가했습니다.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것이죠.]

미국 내 일자리는 두 달 연속 증가해 지난달 480만 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지난 5월 13.3%이던 실업률은 11.1%로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자화자찬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주 강하게 되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자리는 지난 2월 이후 여전히 1470만 개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실업률도 대공황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감염자가 하루 5만 명을 넘었습니다.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달에만 80만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누적 감염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캘리포니아주는 19개 카운티의 실내 영업을 3주 동안 전면 중단했습니다.

가까스로 안정 상태에 접어든 뉴욕도 식당 실내 영업을 보류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말 사흘간의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습니다.

나들이 인파와 경제 재개방이 맞물려 초대형 위기 이른바 '퍼펙트 스톰'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관련기사

트럼프 "마스크 쓰겠다"…전국 '착용 의무화'엔 부정적 미국, 하루 신규 확진 4만 명 넘어…봉쇄조치 잇따라 미, 경제 재개 후 '2차 대유행' 징조…'2차 봉쇄령' 우려 미국, 누적 확진자 250만 명 넘어…"36개 주서 증가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