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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이어 동생 조현민 '갑질 의혹'…"광고사 직원에 물 뿌려"

입력 2018-04-12 18:47 수정 2018-04-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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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관련해서는 일단 뭐 충격적인 일로 저도 해석이 됩니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일단 "물을 뿌리지 않았다" 그런 해명이에요. 

[고석승 반장]

관련 내용을 다시 한번 제가 정리를 좀 해 드리면 매일경제 보도입니다, 우선.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입니다. 언니가 바로 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이고요. 조 전무는 대한항공 마케팅 총괄전무인데요. 그래서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캠페인 협의차 지난달 광고대행사 업체와 미팅을 했다는 겁니다. 광고주로서 이런저런 질문을 했는데, 담당자가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물을 뿌리고 회의장에서 쫓아냈다는 게 매경 보도의 내용입니다.

[앵커]

그런데 고 반장, 매경이 어떻게 취재를 했을까요? 지난달 사건이면 조금 쉬쉬했던 것 아닐까요?

[고석승 반장]

정확히는 현재 파악이 안 되는데, 피해 직원이 광고대행사 익명게시판에 피해사실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가, 얼마 안 가 삭제했는데 그때부터 입소문이 났다는 겁니다.

[최종혁 반장]

당시 게시판에는요. "조 전무가 1차로 음료수가 들어있는 병을 던졌는데 안깨졌다. 분이 안 풀렸는지 물을 뿌렸다" 라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앞서도 얘기를 했는지 황당하게도 사과를 받아내기는커녕 갑질 피해를 입은 업체 대표가 조 전무에게 사과를 했다는 점이죠.

[앵커]

대한항공은 지금 보도 내용 자체는 부인하고 있는 거예요?

[최종혁 반장]

그렇습니다. 매경 보도에 따르면 "조 전무가 소리는 질렀지만 물이나 음료수를 뿌리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라고 합니다.

[앵커]

화를 낸 것은 인정을 하는 거네요.

[최종혁 반장]

어쨌든 "당시 광고대행사에 영국 광고를 위해 여러 곳을 찍어오라고 주문을 했는데 제대로 찍어오지 않았고 이에 흡족하지 못한 조 전무가 화를 낸 것이다"라는 게 지금 현재까지 대한항공 측 반론입니다.

[앵커]

대한항공은 2014년이죠. 2014년 겨울에 조현아 사장의 '땅콩회항' 파문 때문에 상당히 정말 시끌시끌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보면 좀 오너리스크가 크다 이런 얘기도 좀 나오더라고요. 

[정강현 반장]

더군다나 이달 초에 그동안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있던 조현아 씨가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하면서 말이 많았잖아요. 그렇게 매듭지어지나 했는데 아물기도 전에 또 이런 사고가 터진 것이죠.

[앵커]

조현민 전무도 그 때 '땅콩회항' 때 이름이 올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약간 구설에 휘말리지 않았어요?

[정강현 반장]

당시 언니 조현아 씨가 검찰에 출석했을 때 언니한테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게 공개가 되면서 곤욕을 치렀던 적이 있죠. 복수의 대상이 박창진 사무장 등이 아니냐라고 해서 그런 논란이 좀 있었는데요. 아무튼 본인도 나중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긴 했고, 또 당시 임직원들한테 보낸 메일에서 땅콩파문이 "조직문화 등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했다가 오너일가의 잘못으로 직원들 탓으로 돌린다라고 해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아까 양 반장이 잠깐 얘기했는데 조현민 전무가 페이스북에 조금 전에 글을 올렸어요. 제가 그것을 좀 읽어볼게요. 눈이 좀 안 좋아가지고 자, 한번 읽어볼게요.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되는 행동으로 더 할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쭉 있고요. "어쨌든 감정을 관리 못 한 것은 큰 잘못이고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뭐 이러한 얘기를 했습니다. 현장에서 이제 직원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는 했다 이렇게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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